'황금무지개' 송유정, 도지원에 눈물로 애원 '두 얼굴 드러냈다'

▲ 황금무지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송유정이 윤영혜의 환심을 사기 위해 두 얼굴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6회에서는 윤영혜(도지원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중성을 드러내는 김천원(송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천원은 김한주(김상중)가 풀려나자 돌아가려는 윤영혜에게 "안 가시면 안 돼요? 그냥 여기서 저희랑 같이 살면 안 돼요?"라며 붙잡았다. 김천원은 천억조(안내상)에게 윤영혜가 황금수산 며느리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집안일을 거들며 윤영혜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했던 것.

김천원은 "혹시 아빠한테 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저희 친아빠 지금 감옥에 있어요"라며 "여기도 마음 붙이기가 힘들어요"라고 눈물을 쏟았다. 딸을 잃은 아픔이 있는 윤영혜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김천원을 바라봤다.

김천원은 "만원이하고 백원이는 친남매고 애들도 지들기리 모여서 저한테 마음 열지도 않아요. 저만 외톨이라구요"라며 "그러다가 아줌마 만났어요. 이런 말 드리면 죄송하지만 아줌마 보면서 돌아가신 우리 엄마 생각했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천원은 "엄마가 살아있었으면 저 이렇게까지 안 됐을 텐데. 아줌마 그냥 여기서 살면 안 돼요? 꼭 가셔야 되면 저 데리고 가면 안 돼요?"라고 애원했지만 윤영혜는 강정심(박원숙)에게 복수하기 위해 김한주의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천원의 "아줌마 옆에서 돌아가신 우리 엄마 생각하면서 하룻밤만 있고 싶어요"라는 말에 윤영혜는 안타까운 표정으로 김천원을 끌어 안았다. 눈물 흘리던 김천원은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며 두 얼굴을 드러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도지원 송유정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