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52
스포츠

[WKBL] 우리은행, 삼성생명 잡고 3연승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3.11.17 20:49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홍성욱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통합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우리은행은 1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임영희의 17점 활약을 앞세워 삼성생명을 72-54로 누르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시작부터 우리은행의 페이스였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주장이자 맏언니 임영희의 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20-9로 앞섰다. 임영희는 1쿼터에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을 기록한 가운데 야투율 100%를 자랑했다.

임영희는 2쿼터에도 5점을 보태 전반에만 14점을 기록하며 두 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임영희의 활약 속에 우리은행은 전반을 31-22로 9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는 삼성생명의 추격모드가 전개됐다. 삼성생명은 센터 애슐리 로빈슨이 8분29초를 남긴 상태에서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에서 물러났지만 대신 들어온 쉐니쿠아 니키그린이 6점을 쓸어담으며 30-33까지 근접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이은혜가 저돌적인 속공을 펼치며 스피드를 앞세워 코트를 흔들었다. 이은혜는 직접 치고 들어가 패스를 찔러주기도 하고, 틈이 보이면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3쿼터 접전을 46-37로 9점차 리드로 끝마쳤다.

4쿼터는 체력에서 앞선 우리은행의 독무대였다. 우리은행은 종료 7분14초를 남기고 이선화와 노엘 퀸의 미들슛이 연속으로 림에 빨려 들어가 54-42로 달아났다. 이어 노엘 퀸과 박혜진에 이어 김소니아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삼성생명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늘 승리로 우리은행은 개막 3연승을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치고나갔고, 삼성생명은 3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17일 경기에서 맹활약한 임영희. ⓒ WKBL제공]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