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2' 윤도현 우승 "팬들 사랑에 벅차 올랐다"

▲ 윤도현 우승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윤도현이 '히든싱어2'에서 모창 능력자들의 뜨거운 팬심에 감동했다.

16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는 그룹 YB의 보컬 윤도현이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열띤 대결을 펼쳤다.

윤도현은 '너를 보내고'를 부른 1라운드에서는 6표를 얻어, 모창 능력자 서정용(1표), 조율(1표)보다 많은 표를 받아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나는 나비'를 부른 2라운드에서는 3표, 3라운드 '잊을게'에서는 11표를 득표하며 상승세를 나타냈고, '사랑 two'를 부른 4라운드에서는 77표를 얻어 최종 우승했다.

특히 윤도현은 모창능력자들의 뜨거운 팬심에 감동,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을 모두 전달하며 '아낌없이 주는 남자'로 등극했다.

윤도현을 보자마자 감격에 복받쳐 폭풍오열을 하며 안기는 검정고시 준비생 유호진 군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샘을 자극했고, 그 모습을 안타깝게 본 윤도현은 본인의 기타를 선뜻 내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본인의 모든 앨범의 CD까지 주기로 약속했다.

또한 일본 나고야에서 젊은 시절 힘들게 공연을 하며 생계를 유지했던 장지원에게도 바쁜 스케줄임에도 직접 결혼식 때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도현은 ‘히든싱어2’ 녹화 중 "너무 벅차 말을 못하겠다. 앞으로 음악을 더 진지하게 해야겠다"라고 심경을 고백, 원조가수와 모창 능력자들이 대결을 떠나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던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히든싱어2' 7회에는 역대 최연소 가수인 아이유가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윤도현 우승 ⓒ JT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