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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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히츠펠트가 본 홍명보호 "브라질을 압도했다"

기사입력 2013.11.14 17: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 감독이 홍명보호를 칭찬했다.

스위스를 이끌고 있는 히츠펠트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에 빛나는 스위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을 무패로 통과했고 본선 1번 시드를 받은 상태다.

스위스를 유럽의 강호로 성장시킨 히츠펠트 감독은 "좋은 팀인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서 영광이다. 축구 문화가 다른 국가와 경기하는 것은 큰 도전이다"면서 "2006년에 한국과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브라질에서도 아시아 국가를 만날 수 있는데 그 가능성에 대한 시험이다"고 홍명보호와 평가전의 의의를 설명했다.

1990년대 말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하며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등을 석권했던 히츠펠트 감독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장이다. 그런 명장이 바라보는 홍명보호는 어떨까.

히츠펠트 감독은 지난달 브라질을 상대한 한국의 경기를 분석했다고 말하며 "브라질에 득점 기회를 주지 않을 만큼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많이 뛰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후반에는 브라질보다 경기를 지배했다. 활동량이 눈에 띄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국과 스위스는 7년 전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은 것이 유일한 A매치다. 첫인상이 좋지는 않다. 한국은 당시 판정에 대해 많은 말이 나온 가운데 0-2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한국이 7년 만에 재대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히츠펠트 감독은 "2006년에는 내가 스위스 감독이 아니었다. 그래서 뭐라 말을 하기 어렵다"면서 "확실한 것은 스위스의 FIFA 랭킹이 7위로 훨씬 높아졌고 팀이 강해졌다. 64명의 선수를 관찰해 지금의 팀을 만든 효과다"고 현 전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한국-브라질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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