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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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스 "보스턴, 벨트란 영입할 이유 없다"

기사입력 2013.11.11 12:03 / 기사수정 2013.11.11 12: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이 'FA'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을 주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이에 대해 "영입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벨트란을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을 전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우익수 쉐인 빅토리노를 중견수로 옮겨야 하는데, 빅토리노 최적의 포지션은 우익수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유망주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중견수가 최적이며, 이제 37살이 되는 벨트란은 펜웨이파크의 넓은 오른쪽 외야를 맡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벨트란의 영입은 장기적으로 포지션 중첩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젠탈 기자는 "벨트란의 위치는 좌익수가 현실적이다"라며 "하지만 이 경우 포지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보스턴은 마이크 카프와 죠니 곰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벨트란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했다. 그는 "보스턴은 벨트란을 원한다. 아니 모두가 그를 원한다"고 표현했다. '좋은 선수지만 보스턴에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는 의미다. 벨트란은 올 시즌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9푼 6리, OPS(출루율+장타율) 0.830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타율 2할 8푼 3리, OPS 0.854다. 여기에 그동안 없었던 월드시리즈 경험까지 장착했다. 

보스턴이 FA 1루수 마이크 나폴리가 이적할 경우를 대비해 선수층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벨트란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외야수 다니엘 나바(2013시즌 1루수 출전 19경기, 89⅔이닝)가 나폴리가 떠난 1루수 자리에 들어올 것이라는 추측이 곁들여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카를로스 벨트란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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