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에 맞섰다.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결국 팀의 완패를 막진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뮌헨에게 0-3으로 패했다. 홍정호는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팀의 중앙 수비에 힘을 보탰지만 뮌헨의 파상공세 속에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또다시 순위 하락했다. 승점 13점을 기록해 13위로 내려 앉았다. 반면 뮌헨은 37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해 역사적인 대기록을 분데스리가에 남겼다. 종점 1982-1983 시즌에 기록한 함부르크의 최다경기 연속무패 기록(36경기)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선제골은 전반 4분만에 나왔다. 공격에 가담한 뮌헨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첫 골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42분엔 프랑크 리베리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해 2점차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뮌헨은 후반에도 점유율을 쥔 채 아우크스부르크를 압박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간간히 잡히는 찬스들을 살리고자 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 골까지 헌납하며 0-3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홍정호 (C) 채널 더 엠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