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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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성별 논란 피하지 않는다…곧 직접 입장표명

기사입력 2013.11.07 14: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난데 없이 '성별 논란'에 휩싸인 박은선(27·서울시청)이 직접 문제를 해결한다.

박은선의 소속팀 서울시청은 7일 서울 상봉동 서울시체육회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을 비롯해 주원홍 서울시체육회 실무부회장, 김준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은선의 성별 논란은 두 번 다시 재론되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해당구단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결과에 따라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서울시청 측은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이 "다음 시즌 보이콧은 술자리 농담이었다"던 발뺌에 여자축구연맹에 제출한 공식문서를 공개하면서 압박을 가했다.

구단이 먼저 나서 입장을 전한 가운데 박은선도 이번 논란을 피하지 않고 머지않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서 감독은 "(박)은선이는 많이 성숙해졌다. 이제는 내가 나서서 은선이를 품을 이유가 없다. 과거 부족했던 멘탈을 가진 은선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록 오늘은 아니었지만 곧 팀과 이야기를 나눈 뒤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다. 그게 공개적인 자리든, 보도자료든 어떤 식으로든 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논란이 커졌던 지난 6일 박은선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솔직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은선 ⓒ 여자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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