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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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거짓말' 이천수, 자필 사과문 게재 "진심으로 반성"

기사입력 2013.10.31 19: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폭행 파문을 일으켰던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가 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천수는 31일 구단 홈페이지에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천수는 "프로선수로서 불미스러운 일로 모든 축구팬 여러분들과 인천 시민 여러분, 서포터즈 분들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새벽 인천 남동구의 한 호프집에서 김모 씨를 때리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초 이천수는 폭행과 하등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16일 경찰 조사를 통해 폭행 정황이 있었고 아내가 동석했다는 주장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양측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이천수를 폭행·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도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천수에게 올 시즌 잔여경기 출전 금지와 2000만 원의 벌금, 사회봉사명령 100시간을 명했다.

구단 차원의 중징계를 받은 이천수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했다. 그는 "스스로도 그날의 일에 대해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프며 후회스럽다"면서 "진심으로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징계를 받는 시간 동안 맡은바 본분을 지키며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천수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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