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두산 타자 최준석을 언급했다.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대구 홈에서의 2연전을 모두 내주고 잠실에서 열린 3차전에서 한숨을 돌렸지만, 다시 4차전 승리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다행히 살아난 타선의 힘으로 5차전 승리를 거머쥐며 결국 승부를 대구까지 이어오는 데 성공했다.
6차전을 앞두고 류 감독은 '두산에서 최준석의 활약이 눈에 띈다'는 취재진의 얘기에 "최준석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최준석은 지난 29일 5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쓸어담으며 삼성을 긴장케 했다.
두산 타선을 봉쇄하기 위해 삼성에서는 마운드에서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 릭 밴덴헐크는 지난 5차전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동안 28구를 뿌리며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차우찬과 배영수 등 지난 4차전에서 나섰던 이들 역시 총동원돼 등판을 준비 중이다. 배영수는 4차전 선발로 나서 1⅓이닝 동안 2실점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이어 구원등판한 차우찬은 6⅓이닝 동안 100구를 뿌리며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다.
삼성에서는 7차전이 열릴 시 선발 등판 예정인 장원삼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오승환의 등판 여부에 대해 류 감독은 "상황에 따라 8회에 투입될 수도 있다"면서 경기의 흐름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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