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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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다룬 '사랑은 노래를 타고' 일일극 강세 이어갈까?

기사입력 2013.10.30 15:5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독특한 뮤지컬 소재의 드라마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평일 저녁 안방극장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3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제작발표회에는 이덕건 PD, 다솜, 백성현, 김형준, 황선희, 곽희성이 참석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 세태속에 가족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하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젊은 피가 대거 나서는 가운데 뮤지컬 형식을 차용한 형식이 도드라진 특징이다.

이덕건 PD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뮤지컬 장르를 드라마에 도입하고 싶었다. 낯설게만 느껴졌던 뮤지컬이 이제 친숙해졌다. 뮤지컬 업계 사람들이 보면 질적으로 낮을 수 있지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쉬운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주연은 씨스타의 다솜이 나선다. 해당 작품이 꿈을 가진 한 여성이 뮤지컬 배우로 성공하는 여정을 담았기에 다솜이 지닌 비중은 크고 책임감은 막중하다. 다솜은 "첫 정극 주연으로 나서는데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고 싶다. '패밀리'를 찍을 당시보다 대사량이 늘었는데 대본을 가지고 다니면서 최대한 많이 보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다솜과 김형준 등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나선다. 젊은 피 수혈로 신선함을 자아내지만 150부작의 긴 호흡 속에서 안정감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부족했던 의견이 있었다. 이에 이덕건 PD는 "아이돌이 중심이지만 황선희, 곽희성 등이 연기력 측면에서 안정감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주연급들이 젊어져 청춘의 이야기만 다뤄, 기존의 시청자들을 배제한 소재가 아니냐는 지적에 이덕건 PD는 "사실 전형적인 가족극이다. 공들임(다솜 분)을 주축으로 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재혼 가정과 다문화 가정, 중년 부부의 황혼 로맨스 등도 함께 조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지성이면 감천' 후속으로 오는 11월 4일 오후 8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덕건 PD, 백성현, 다솜, 김형준, 황선희, 곽희성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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