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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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5] 승부처에서 무너진 두산 불펜, 뼈아픈 1패

기사입력 2013.10.29 22:31 / 기사수정 2013.10.29 22:3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잘 버텨온 두산 불펜이 우승으로 향하는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5-7로 패했다. 우승까지 1승이 남은 상황에서 여전히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상황이지만, 홈에서 피날레를 장식할 기회를 날렸다는 점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두산은 '불펜은 약하다’는 일반적인 평가와 달리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더 단단한 불펜진을 가동했다. 윤명준과 데릭 핸킨스가 버티고 있는 두산 불펜은 한국시리즈 4경기서 19이닝 동안 4실점 2자책 평균자책점 0.95을 기록할 만큼 강했다.

6회초 2사 1,3루에서 등판한 윤명준은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이어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은 2사 후 10구 승부 끝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문제는 8회였다. 윤명준이 진갑용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내려간 무사 1루, 바통을 이어 받은 정재훈은 정병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정형식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박한이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팽팽했던 승부는 삼성 쪽으로 기울었고, 두산은 두 차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스코어 5-7로 패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재훈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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