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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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저우] 김영권 "처음 상대한 데몰리션, 강하다"

기사입력 2013.10.26 22: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신임을 받는 김영권(23)도 FC서울의 공격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영권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FC서울의 맹렬한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김영권은 중앙을 주로 공략하는 서울의 공격에 파트너 펑 샤오팅과 함께 고전했다. 자기 실수에서 나온 실점은 아니었지만 중앙 수비수가 막아야 하는 공간에서 나온 실점이라 김영권도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영권은 "경기는 재밌었지만 10분 남기고 데얀에게 실점한 것이 아쉽다"면서 "데얀에게 골만 안 먹혔다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기에 더욱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프로 생활을 일본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에서 시작하며 K리그 경험이 없는 김영권은 처음 만난 서울의 공격력에 혀를 내둘렀다.

김영권은 "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 잘하더라"면서 "지금까지 TV로만 봤지 맞붙은 것은 처음이었는데 좋은 선수들 같다"고 칭찬했다.

김영권의 평가대로 서울은 데얀과 에스쿠데로의 활약으로 광저우에 2골을 터뜨렸고 몰리나와 아디도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했다.

그래도 김영권은 원정경기에서 넣은 2골을 바탕으로 우승을 자신했다. 그는 "우승을 할 수 있다기보다 반드시 해야하는 상황이다.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치르기에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김영권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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