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분데스리가 무대 또 하나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손흥민(레버쿠젠)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과 홍정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공격수로, 홍정호는 수비수로 그라운드에 선다.
홈팀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포함한 스리톱 카드를 여지없이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슈테판 키슬링과 시드니 샘 등이 손흥민과 발을 맞춘다. 홍정호 역시 출격령이 떨어졌다. 지난 살케04전 교체 출전, 볼프스부르크전 선발 출전에 이어 이번에도 칼센-브라커와 중앙 수비를 맡을 전망이다.
이로써 분데스리가에선 통산 7번째 코리안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홍정호와 손흥민 간의 대결은 생애 처음이다. 홍정호가 분데스리가에 입성하면서 이번 대결은 현실화됐다.
이번 시즌 초반 아우크스부르크는 홍정호를 영입해 수비를 보강했다. 최근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분데스리가 대표 공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손흥민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홍정호, 손흥민 (C)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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