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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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호시노-하라 감독, 선발 예고제 합의

기사입력 2013.10.26 13:2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시리즈 사상 3번째로 '선발 예고제'가 성사됐다. 

26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과 요미우리 하라 다츠노리 감독은 전날(25일) 1차전이 열리는 K스타 미야기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감독 회의에서 선발 예고제에 합의했다. 호시노 감독의 제안을 하라 감독이 수용하면서 일본시리즈 사상 3번째 선발 예고제가 이뤄졌다.

보도에 따르면 호시노 감독은 일본야구기구(NPB) 측의 경기 규정 소개가 끝난 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선발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일본시리즈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에 하라 감독은 "호시노 감독의 생각은 어떻습니까"라고 되물었다. 호시노 감독은 "우리는 공개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재미거리가 없다"고 대답했다. 여기에 하라 감독이 "팬들이 원한다면 이견 없다"고 응수했다.

NPB 측은 이에 대해 "두 감독이 합의한다면 선발 예고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 팀은 경기가 끝난 뒤 다음 선발 투수를 공개한다. 1차전 선발로는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와 노리모토 타카히로(라쿠텐)이 나선다. 좌완 우츠미는 올 시즌 25경기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우완 노리모토는 27경기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점 3.34로 시즌을 마친 신인투수다.

한편 역대 일본시리즈에서는 두 차례 선발 예고제가 시행됐다. 1998년 요코하마-세이부, 2005년 한신-롯데에 이어 요미우리-라쿠텐이 선발 투수를 미리 공개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요미우리 자이언츠-라쿠텐 골든이글스 로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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