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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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대구의 악몽‘ 두산 홍상삼, 채태인 벽에 다시 좌절

기사입력 2013.10.25 21:37 / 기사수정 2013.10.25 21:3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홍상삼이 ‘대구구장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했다.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25일 대구구장. 팽팽하던 0-0의 균형을 깨고 8회초 선취점을 얻은 두산은 승리를 지키기 위해 홍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

홍상삼은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두산 불펜의 ‘키맨’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한 가지 꺼림직한 것이 바로 홍상삼의 대구구장 성적이었다. 그는 올시즌 대구 원정길에서 3경기에 등판해 2패를 안았다. 특히 지난 6월 7일~8일 채태인과 박한이에게 2연속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1-0. 살 떨리는 한 점 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은 선두타자 정형식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석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어 무사 1,2루서 삼성 4번 최형우를 6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으나 결국 채태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끝내기 홈런의 악몽 때문일까. 볼 세 개를 연거푸 던진 홍상삼은 결국 볼카운트 3-1에서 던진 공이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우전 안타로 연결돼 2루주자 정형식에게 홈을 내줬다. 결국 홍상삼은 1-1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핸킨스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홍상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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