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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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패장 류중일 감독 "윤성환 부진, 노경은 공략 실패가 패인"

기사입력 2013.10.24 22:03 / 기사수정 2013.10.24 22:09



[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아쉬운 패배의 변을 전했다.

삼성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4⅓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고, 타선도 6안타에 머무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류중일 감독은 "1차전에서 져서 아쉽다. 믿었던 선발 윤성환이 무너졌고, 타선이 노경은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는데 경기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하나.

"그동안 충분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두산 선발 노경은이 잘 던졌다."

-결정적인 패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1회, 2회에 두산의 하위타선을 막지 못한 것이다. 3점은 내줄 수 있다.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은 것도 공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김현수가 잘 친 것 같다. 1-3 정도의 점수면 타선에서도 해볼만 한데, 김현수에게 홈런을 맞고 이원석에게 2타점을 내주면서 흐름을 넘겨줬다."

-내야진(정병곤·김태완)의 경기는 어떻게 봤나?

"2회 나왔던 정병곤의 파울 홈런이 안으로 들어왔더라면 경기가 더 잘 풀렸을 것 같은데 아쉽다."

-2차전에서는 타순의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포수로는 진갑용이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생각해보겠다. 3회말에 박한이가 1루에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다쳤다. 그래서 대타로 정형식을 쓰게 된 것인데, 내일 경과를 한 번 보고 타순을 조정하겠다."

-그래도 오늘 경기의 수확이 있다면.

"두산 쪽 불펜을 끌어냈다는 점과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따라붙었다는 것이 내일 경기에 분명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25일) 2차전 선발로 밴덴헐크를 예고했다.

"전반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후반기 들어 제구와 퀵모션이 많이 좋아졌다. 믿어보도록 하겠다."

-2차전에 나서는 마음가짐은.

"늘 하는 얘기지만 한국시리즈는 어느 팀이든 4번을 이기면 끝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내일은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중일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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