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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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손시헌 3안타' 두산, 삼성 꺾고 PS 상승세 유지

기사입력 2013.10.24 21:36 / 기사수정 2013.10.24 21:38

김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김유진 기자] 두산이 삼성을 꺾고 플레이오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가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시헌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선발 노경은이 6⅓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투타 조화'를 이뤘다.  

두산 타자들은 2회와 5회 각각 3득점을 올리며 삼성 선발 윤성환을 공략했다. 정규 시즌 4경기 21⅓이닝 동안 17득점에 성공했던 윤성환과의 상대 전적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진 셈이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1회 2사 이후 3번타자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삼성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두산은 타선의 힘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회 팀 타선이 2사 이후 3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집중시켰다. 8번타자 최재훈과 9번타자 손시헌이 각각 1타점을 올렸다.

5회에는 장타가 터지면서 손쉽게 추가점을 올렸다. 3번타자 김현수가 1사 이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4-1로 벌렸다. 이후 최준석-홍성흔의 연속안타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윤성환의 폭투와 이원석의 3루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6-1이 됐다. 두산은 6회 손시헌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삼성 타자들은 노경은을 상대로 활로를 찾지 못했다. 2회 볼넷 2개를 얻어내는 등 노경은에게 30개의 공을 던지게 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회까지 69개로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던 노경은은 4회와 5회 24개의 투구수로 6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리며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노경은은 7회 1사까지 책임지며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7개, 투구수는 111개였다. 두산은 이후 변진수(1이닝)와 정재훈(⅔이닝), 윤명준(⅓이닝)과 오현택(⅔이닝)을 내세워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삼성 윤성환은 올 시즌 두산전 4경기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한 가운데 피안타율은 3할이 넘었다(0.303). 한국시리즈에서도 악연은 계속됐다. 4⅓이닝 10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시리즈 개막전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기록은 23타자 상대 22타수 10피안타, 피안타율은 0.455였다.

삼성 타선은 6안타 4볼넷을 얻어냈지만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 나온 박석민의 솔로 홈런과 9회 진갑용의 1타점 2루 땅볼로 2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최준석 오재원 손시헌, 노경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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