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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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삼성 배영수의 자신감 "가을에는 없던 힘도 생긴다"

기사입력 2013.10.23 15:07 / 기사수정 2013.10.23 15:0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을에는 없던 힘도 생긴다."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배영수가 한국시리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2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삼성 류중일 감독과 최형우, 배영수, 두산 김진욱 감독과 홍성흔, 유희관이 참석했다.

배영수는 "이번 한국시리즈는 많은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막전 때 좀 많이 혼이 났는데, 그것은 이미 다 지나간 것이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한국시리즈, 가을에는 없던 힘도 생기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얘기했다.

배영수는 지난 3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3⅔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2008년 이후 5년 만에 나섰던 개막전 선발이었기에 기대가 남달랐지만, 오재원과 김현수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는 등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실점 경기라는 씁쓸함을 맛봐야 했다.

또 그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78로 좋지 못했다.

배영수는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꼭 잡아보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김현수와 오재원을 꼽으며 "아픈 추억도 있고, (그동안) 많이 맞았기 때문에 이제 한 번 갚을 때가 된 것 같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 라이온즈가 왜 삼성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한 배영수는 두산 투수 유희관이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꼭 들어올려보고 싶다고 말하자 유희관을 향해 "저 트로피는 저희 겁니다"라고 얘기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배영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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