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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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LG 박용택, '리드오프' 정석 보여준 100% 출루

기사입력 2013.10.17 21:17 / 기사수정 2013.10.17 21:21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LG 트윈스의 톱타자 박용택이 리드오프다운 활약으로 팀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박용택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박용택은 선두타자로 나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LG 공격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는 첫 안타였다.

2회말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들어선 2번째 타석에서는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팀의 2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박용택은 2사 3루에서 두산 선발 이재우의 6구째를 타격해 좌익수 왼쪽 깊숙한 곳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3루에 있던 이병규(7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에도 선두타자 윤요섭의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안타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계속된 출루로 상대를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6회에도 박용택은 정재훈을 상대로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김용의의 번트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이진영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했지만 포수에게 태그아웃된 점은 아쉬웠다.

이후 박용택은 8회말에도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 때려내며 2사 2루의 추가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용의의 우전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아웃됐지만 리드오프로서의 제 몫은 다 한 뒤였다.

리드오프 박용택의 활약 속에 LG는 두산을 2-0으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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