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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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리즈에 1안타 치고 10K 내준 곰 방망이

기사입력 2013.10.17 21:18 / 기사수정 2013.10.17 21: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160km를 육박하는 강속구에 번번이 허공을 갈랐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에게 완전히 봉쇄당해 단 1안타를 얻는데 그쳤다.

두산은 앞선 1차전에서 7안타를 때리며 4-2의 기분 좋은 첫 승을 안았다. 하지만 2차전에선 좀처럼 방망이가 힘을 내지 못했다. 두산 타선은 리즈의 속구와 변화구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8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리즈. 전광판에 찍힌 두산의 안타 수는 1개, 볼넷은 2개였다. 24번 아웃 당하는 동안 타자가 1루를 밟은 경우가 단 세차례 뿐이었다. 리즈에 ‘완벽 봉쇄’당한 두산 타선은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고 헤맸다.

두산 벤치의 리즈 공략법도 아쉬웠다. 두산은 이날 투수들을 연이어 투입하면서도 야수진 교체는 8회말 2사 후 단 한 차례 시도했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이 플레이오프 승부에서 절대적이지 않고, 오히려 반대의 경우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8회말이 되어서야 대타로 들어선 최주환과 벤치에 머무를 외야수 임재철 카드를 조금 더 일찍 사용해 볼 수도 있었다. 최주환과 임재철은 정규시즌에서 리즈를 상대로 각각 4할, 5할 타율을 기록할 만큼 강했기 때문이다. 


결국 리즈 공략에 실패한 두산은 0-2로 패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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