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미국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1500 ESPN 대런 울프슨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또 한 명의 선발투수가 미네소타의 레이더에 걸렸다. 바로 한국인 우완 투수 윤석민이다"라고 밝혔다.
울프슨 기자는 "미네소타는 조만간 윤석민이 여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그를 직접 살펴볼 예정"이라며 "윤석민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입찰액이 필요 없다"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올시즌 66승 96패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쳤다. 특히 선발투수로 11명이 나섰으나 3명만이 평균자책점이 5.19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올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윤석민은 소속팀 KIA가 지난 13일부터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미국에서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기로 했다.
최대 3주간 미국에 머무를 예정인 윤석민은 로스앤젤레스에 머물며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미팅을 통해 MLB 진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을 전달받고,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전용 훈련장인 BSTI에서 훈련하면서 몸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윤석민은 출국 소감을 묻는 말에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라면서 "(여러 가지를)알아본 뒤 들어올 예정이다"라고 운을 뗀 후 "(막상 진짜 미국 출국을 하게 되니)감회가 새롭다"라고 얘기했다.
신원철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