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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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승장 김진욱 감독 “숨은 MVP, 야수들의 수비”

기사입력 2013.10.16 22:00 / 기사수정 2013.10.16 23:5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 김진욱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투수 노경은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걱정했다. 조금 힘들어도 5차전 이긴 감을 이어가기 위해 다같이 노력을 하자고 했다. 1회 사실 점수를 내고 추가점을 허용해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노경은과 구원투수 홍상삼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투수 노경은은 6이닝까지 소화한 뒤 투구수가 80여개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홍상삼에게 넘겼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원래는 노경은을 더 길게 끌고 가려고 했지만, 7회초 공격 시간이 길어져 투수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앞선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폭투 3개로 승리를 내 준 홍상삼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폭투를 던졌다. 홍상삼은 어렵게 선두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후 후속타자 윤요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에 김진욱 감독은 직접 마운드에 올라 홍상삼에게 조언을 건넸다.

이 상황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욕은 안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구위가 좋은 투수이다 보니 구위로, 힘으로 밀어붙이라고 조언했다. 오늘 홍상삼은 정말 잘 해줬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포스트시즌 4연승을 거둔 두산이다. 김진욱 감독은 “오늘 우리가 이긴 이유는 기록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수비 덕분이다. (김)재호와 (이)원석 등 내야수 들이 잘해줬다”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공을 돌렸다.

한편 17일 치러질 2차전에서 두산은 이재우를, LG는 리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진욱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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