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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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5] '132km 슬라이더' 넥센 나이트 울린 통한의 1구

기사입력 2013.10.14 19:32 / 기사수정 2013.10.14 19:35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피홈런 한 방에 고개를 숙이며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나이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1차전(6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에 이어 5차전에도 선발로 나선 나이트는 팀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나이트는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누상에 내보내고서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지만, 4회초 내준 피홈런 하나에 눈물을 삼켜야 했다.

나이트는 4회초 선두타자 3번 김현수를 5구째에 헛스윙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홍성흔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를 맞았다.

이후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나이트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나이트는 이후 타석에 들어선 6번 이원석에게 던진 4구째 132km 슬라이더를 통타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0-3이 됐다.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끝까지 투구를 이어간 나이트는 후속타자 오재원을 5구째에 헛스윙 삼진, 8번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는 66개. 하지만 3점의 점수 차를 빨리 따라잡아야 하는 넥센에게는 여유가 없었다. 나이트는 5회를 앞두고 오재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0-3으로 뒤져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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