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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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두산 김진욱 감독 “우리는 내일이 없는 팀”

기사입력 2013.10.11 23:32 / 기사수정 2013.10.12 00:38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벼랑 끝 귀중한 1승을 안은 두산 베어스 김진욱 감독이 "4차전 역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4회말에 터진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4-3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타순을 대거 변경했다. 앞서 1,2차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섰던 김현수가 3번타자 겸 좌익수로 복귀했고, 대타로 준비하던 최준석이 4번타순에 배치됐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내일도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김)현수가 결정적일 때 잘했다. 심리적으로 조금 더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부가 길어진 탓에 불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변진수와 윤명준이 각각 3이닝, 오현택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우리는 내일이 없는 팀이다. 오늘 등판했던 투수들이 내일 상황이 되면 또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베테랑 김선우 역시 구위가 좋다면 긴 이닝을 맞길 계획이다. 4차전 역시 잡아야 한다”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두산은 12일 잠실벌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두산 베어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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