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는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1~3차전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MLB.com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1차전에 조 켈리, 2차전에 마이클 와카, 3차전에 아담 웨인라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4차전 선발은 미정이다.
기선제압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켈리는 올 시즌 37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124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피츠버그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와카는 15경기(선발 7경기)에서 64⅔이닝을 소화한 신인 투수다. 평균자책점 2.78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0이 보여주듯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가 어색하지 않은 구위를 자랑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⅓이닝 1실점으로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위력을 뽐냈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19승(9패)로 팀 내 최다승을 올린 '에이스'다.
세인트루이스와 맞붙게 될 LA 다저스는 1차전 선발로 잭 그레인키, 2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운다. 다저스는 3차전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선발 투수로 출전한 류현진은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매팅리 감독은 "한 번 못했다고 한 시즌 잘 던진 선수를 로테이션에서 뺄 수는 없다"며 류현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세인트루이스 로고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로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