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내가 제일 떨고 있을 걸요.”
정규시즌을 아쉽게 4위로 마감한 두산은 8일 목동구장서 넥센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5전3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는 순간의 선택으로 승자와 패자가 나뉜다. 또 1승과 1패에 따라 짊어지게 되는 부담감의 크기가 다르다.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선수는 경험자건, 유경험자건 긴장되긴 매한가지다.
12번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 두산 주장 홍성흔은 경기 전 훈련을 소화한 후 “포스트시즌이랑 경험이랑은 전혀 상관 없나보다. 내가 제일 많이 떠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성흔은 "큰 경기는 많이 나가건 처음 나가건 긴장되는 건 똑같은 것 같다"며 "매해 똑같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경기 성적이)달라진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을 많이 겪은 김현수 역시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말로는 즐긴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마음과 생각을 전혀 그럴 수 없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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