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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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지치지 않는' 커쇼, 3일 휴식에도 '최고 95마일'

기사입력 2013.10.08 12:59 / 기사수정 2013.10.08 13:0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가득찬 탱크를 보는 것 같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호투를 지켜본 한 기자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커쇼가 4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자랑했다. 

커쇼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차전 7이닝 124구를 던진 뒤 단 3일의 휴식이 주어졌다. 등판 전부터 체력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커쇼는 단단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3km)이 나왔다. 1차전 최고 구속 97마일(약 157km)에는 못 미쳤지만 상대를 제압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6회까지 투구수는 91개였다. 지난 경기에서 7회까지 124구를 던진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직구는 50개, 슬라이더는 28개를 던졌다. 커브는 12개가 나왔다. 체인지업도 1개가 있었는데, 이날 경기 마지막 투구가 바로 체인지업이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선수답게 탈삼진 6개가 모든 구종에서 나왔다. 각각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에서 각각 2개씩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진 점을 고려한 듯 커쇼를 6이닝 만에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빴다.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다저스는 애틀랜타에 2-3으로 끌려가고 있다.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역전을 허용한 뒤 J.P 하웰과 교체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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