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프레디 가르시아(애틀랜타)가 메이저리그 15년차의 관록을 앞세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팽팽한 선발 대결을 펼쳤다.
가르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선발을 리키 놀라스코에서 클레이튼 커쇼로 바꾸는 승부수를 던진 것과 달리 애틀랜타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은 예정대로 가르시아를 선발로 내세우며 5차전을 도모했다. '순리대로' 전략은 성공을 거뒀다.
가르시아는 1회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에게 홈런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5구 스플리터가 밋밋했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1사 이후 핸리 라미레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가르시아는 이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야시엘 푸이그를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가르시아는 3회 다시 실점을 내줬다. 이번에도 크로포드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삼진 처리한 뒤 크로포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점수는 0-2가 됐다.
크로포드에게 홈런 2개를 얻어맞았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4회와 5회를 실점 없이 버텨냈고, 그 사이 애틀랜타 타선은 다저스 내야진 실책을 틈타 2-2 동점을 만들었다.
가르시아는 6회 선두타자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푸이그를 상대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냈다. 다음 타자 후안 유리베에게 2루타를 맞고 스킵 슈마커에게 고의4구를 내줬지만 A.J 엘리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6회를 마무리했다. 가르시아는 7회 타석에서 대타와 자리를 바꿨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볼티모어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했다. 평균자책점은 4.37, 애틀랜타로 팀을 옮긴 뒤에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9⅔이닝 18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면서 디비전시리즈 4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편 애틀랜타는 6회말이 끝난 현재 다저스와 2-2로 맞서 있다. 이 경기를 내줄 경우 포스트시즌을 마치게 되는 만큼 남은 3차례 공격 기회에서 총력전이 예상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프레디 가르시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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