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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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루키 권희동 ”홈런 많이 칠 줄 몰랐어요“

기사입력 2013.10.08 11:36 / 기사수정 2013.10.08 12:5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할 타율은 꼭 해내고 싶어요.”

2013 시즌이 저물었다. 올 시즌은 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1군에 발을 내딛은 첫해였다. NC는 52승(4무 72패)을 수확하며 승률 0.419로 데뷔 시즌을 마쳤다.

아기 공룡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 중 거침없는 신인 권희동은 풀타임 첫 시즌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리 71안타 54타점을 올렸다. 특히 신인 최다 15홈런을 쏘아 올리며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는 2009년 14개 아치를 그린 안치홍(KIA)를 뛰어넘어선 기록이다.

생산력은 빼어나지만 시즌 잔여 5경기 안팎을 남겨두고도 타율이 2할에 미치지 못했던 권희동이다. 타점은 이호준과 나성범에 이어 팀 내 3위이지만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꼴지였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던 무렵 “무조건 2할대 타율을 만들고 싶어요. 또 50타점도요”라고 말하던 권희동은 끝내 목표를 이뤘다.

권희동은 한시즌을 돌아보며 “몸을 사린다는 생각보다 신인이니까 패기 있게 허슬 플레이를 하고 싶었어요”라며 “사실 홈런을 많이 칠 줄은 몰랐어요”라고 말하곤 쑥쓰러운 듯 웃었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시즌을 마치며 권희동은 “체력에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아무래도 1군 첫 시즌이다 보니 중간에 정말 한계를 느껴서 너무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운 한 해로 기억 될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시즌까지 쉴 틈이 없어요”라는 권희동은 웨이트와 운동으로 풀 타임을 치를 체력부터 만들 예정이다. “내년에는 더 준비된 모습으로 시즌을 맞고싶어요”라는 권희동의 2014년이 기다려 진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권희동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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