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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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넥센 박병호 "경기 세 시간, 최고로 집중하겠다"

기사입력 2013.10.07 15:4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페넌트레이스 때처럼 포스트시즌에서도 남들이 모두 인정하는 '중심타자'라는 말을 듣고 싶다."

4번 타자로서의 책임감은 여전했다. 프로 첫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7일 목동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병호는 "많은 선수들이 처음 맞이하는 가을야구인데, 나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물론 긴장이 많이 되겠지만 그 속에서 정말 즐기면서 즐기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넥센이 3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기 때문에 1,2차전은 목동구장에서 열린다. 홈에서 누구보다 강했던 박병호이기에 1,2차전은 홈구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반드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생각이다.

박병호는 "선수 입장에서는 목동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큰 장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목동에서 2승을 거둬서 마음 편히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제 역할을 다 해낸 중심타자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가 잘 안풀린다고 해서 표정이 흔들리거나 하면 안 될 것 같다. 꼭 홈런이 아니더라도, 많은 타점을 올려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타석에서도 똑같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에 최고로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호의 말을 듣고 있던 염경엽 감독도 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또 박병호는 '상대 투수의 견제들이 많아질텐데 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승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타격하겠다. 나를 거르면 뒤에 있는 선수들에게 더 큰 화를 당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선전포고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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