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2번의 실수로 애틀랜타에 동점 허용"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의 수비 실수를 언급했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2실점했지만 2회말 1사 만루에서 맞은 자신의 첫 타석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후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의 스리런이 터지면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말 류현진의 아쉬운 수비가 있었다. 류현진은 저스틴 업튼과 프레디 프리먼, 에반 게티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브라이언 맥캔에게 7구째에 1루수 쪽 땅볼을 유도했고, 이 타구는 그대로 3-6-1 병살타로 연결되는 듯 했다. 하지만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간 류현진이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의 송구를 받는 사이 베이스를 찾지 못했고, 그 사이 맥캔이 1루를 밟으며 2사 3루의 상황이 1사 1,3루로 변했다.

이후 상황은 더욱 아쉬웠다. 후속타자 크리스 존슨을 상대하던 류현진은 1루 베이스라인 쪽으로 향하던 존슨의 타구를 1루가 아닌 홈으로 송구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프리먼은 홈을 밟았다. 

이에 미국 스포츠전문웹진 SB네이션은 "류현진이 부진했던 3회가 애틀랜타에 4-4 동점을 허용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에서는 3회말 나온 류현진의 2번의 아쉬운 플레이를 언급하면서 "류현진의 2번의 미스 플레이가 4-2로 리드를 잡아가던 다저스가 애틀랜타에 동점을 허용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팀이 6-4로 리드를 잡은 3회말 공격에서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