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한번 레알 마드리드를 살렸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경기종료직전 결승골로 레알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승점 19점을 기록해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지난 마드리드 더비에서의 패배 악몽으로부터도 완벽하게 벗어났다. 지난 엘체전에서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트렸던 호날두는 이날도 자신의 시즌 7호골이자 결승골을 신고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시즌 7번째 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디에고 코스타(이상 8골)도 바짝 추격했다.
선제골은 레반테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바바 디아와라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실점한 지 4분만에 레알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결승골이 간절했던 레알은 교체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마르셀루와 모라타를 연이어 투입해 공격력을 증강했다. 그러던 후반 41분 엘 자르에게 골을 내줘 1점차 리드를 다시 허락하고 말았다. 이후 레알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5분 모라타가 동점골로 기세를 올리자 경기종료직전 호날두가 역전골로 이날 경기의 대미를 장식했다.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반대편 골문으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골이 터지는 순간 호날두는 상의를 벗어던지며 결승골의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