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정희서 기자] 이스라엘 거장 아모스 기타이 감독이 부산국제 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아모스 기타이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출품작 '아나 아라비아'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에 관한 질의응답에 참여했다.
아모스 기타이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 한국 영화감독들이 모인 파티에 참석했다. 그 곳에서 임권택 감독을 만났는데 그가 앞으로 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100편이상을 제작한 아시아 감독을 드물다. 임권택 감독처럼 항상 열정과 에너지를 유지하면서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영화 '아나 아라비아'는 원테이크로 80 여분에 달하는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가는 형식적 실험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한 여기자가 유대인과 아랍인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지역에 들어가게 되고, 영화는 여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평화로운 공존 속에서 꿈과 희망, 현실에 대한 각성을 나누는 그들의 모습 등을 담았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주변과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며 전세계 70개국 29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news.com
[사진 = 영화 '아나 아라비아' 스틸컷 ⓒ BIFF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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