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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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바라' 키엔체 노르부 감독 "개막작 선정, 흥분된다"

기사입력 2013.10.03 16:35 / 기사수정 2013.10.03 16:35

나유리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부탄의 종교적 지도자이자 영화 감독인 키엔체 노르부가 멀리서나마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소감을 밝혔다.

사하나 고스와미, 디베시 란잔 등 영화 '바라:축복'의 주인공들은 3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작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재 종교적 이유로 수행 기간을 가지고 있는 키엔체 노르부 감독은 배우들과 함께 부산에 오지 못한 아쉬움을 영상으로 찍어 공개했다.

키엔체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됐다는 사실을 내 자신도 믿을 수가 없다"며 "아주 놀라운 일이고, 영광이다. 나는 오랫동안 부산영화제의 큰 팬이다"라고 소감을 언급했다.

이어 "아주 오래전에 내 영화를 들고 직접 부산영화제를 방문한 적도 있다"고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한 키엔체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부산영화제는 영화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자리잡지 못한 영화인들에게도 기회를 준다"고 극찬했다.

키엔체 감독은 또 "'바라:축복'은 신앙의 힘과 믿음의 힘, 그리고 여성들의 힘을 다룬 영화"라며 "이 영화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아주 조금이라도 인도를 느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도인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보는 인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바라:축복'은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세번째 장편영화로 인도 남부지방의 전통춤 '바라타나티암'을 매개로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과 자기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나가는 여인의 강인한 의지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펼쳐지는 작품이다.

한편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광역시 해운대 주변과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지며 전세계 70개국 299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개막식 기자회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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