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템파베이가 클리블랜드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3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0으로 꺾었다.
팀의 첫 안타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델몬 영이 2회까지 완벽했던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를 상대로 대형 홈런을 쳐냈다. 이 점수는 결국 끝까지 지켜졌다. 선발 등판한 알렉스 콥은 6⅔이닝 8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선취점으로 기세를 올린 템파베이는 4회 곧바로 추가점을 내며 도망갔다. 1사 이후 제임수 로니와 에반 롱고리아가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2루주자 로니는 벤 조브리스트의 우익수 뜬공에 3루까지 진출했다.
2사 1,3루에서 데스몬드 제닝스가 3루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가 재빨리 쫓아갔지만 1루주자 롱고리아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9회에는 1사 1루에서 나온 상대 3루수 로니 치즌홀의 실책과 유넬 에스코바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템파베이는 선발 콥에 이어 조엘 페랄타(1이닝 1피안타 무실점)-제이크 맥기(⅓이닝 무실점)-페르난도 로드니(1이닝 무실점)를 투입해 영봉승을 완성했다.
클리블랜드는 0-3이던 4회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더블 플레이에 그쳤다. 5회에도 무사 1,3루에서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안타수는 9-8로 템파베이에 앞섰지만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살라자르는 4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를 자랑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템파베이는 5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구단인 보스턴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템파베이 레이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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