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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8안타' 한화, 갈 길 바쁜 LG 3위로 끌어내려

기사입력 2013.10.02 22:07 / 기사수정 2013.10.02 22:2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한화가 LG를 3위로 끌어내렸다.

한화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장단 18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8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41승(1무 84패)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며, 이날 NC에 승리한 넥센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한화는 선발 다니 이브랜드가 1회 1점, 2회 5점을 허용해 2-6으로 끌려가던 3회초 LG 투수진을 두들기며 대거 5ㅈ을 뽑아냈다. 이대수의 볼넷과 한상훈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3번 김태균이 홈런포를 쏘아 올려 단숨에 3점을 얻었다. 또 송광민과 정현석의 연속 2루타와 장운호의 내야 안타로 2점을 더했다. 스코어는 7-6이 됐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정의윤의 2루타와 이병규(배번 7)의 볼넷, 현재윤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LG 9번 오지환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리며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한화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5회초 송광민과 정현석이 연속 안타를 때리고 나갔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화 7번 김경언이 상대투수 유원상과 8구 승부 끝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장운호의 2루타까지 더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한화는 8회 한 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2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등판한 김광수와 김혁민, 송창식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틀어막아 팀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임정우, 우규민, 유원상, 김선규, 류택현, 정현욱, 이상열, 김기표가 연이어 마운드의 올라 팀의 승리를 위해 공을 뿌렸지만 아쉬운 패를 안았다.

정현석이 4안타를 때려내며 공격 중심에 섰다. 또 김태균이 1홈런 포함 3안타를, 송광민이 3안타를 기록했다. 한상훈, 송광민, 정현석, 김경언 역시 멀티 히트를 때렸다. 루키 장운호 역시 5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LG 타선 역시 캡틴 이병규(배번 9)가 3안타, 정성훈과 정의윤, 오지환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정현석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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