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03
사회

강의석 "알몸 시위 이어 즉석 토론과 기자회견 한다"

기사입력 2013.10.01 10:33 / 기사수정 2013.10.01 10:42

한인구 기자


▲ 강의석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국군의 날 오전에 알몸 시위를 펼친 독립영화감독 강의석이 1일 오후 4시 시청광장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강의석은 1일 자신의 트위터(@01044070419)에 "저한테 하고 싶으신 말 많으시죠? 오늘 오후 4시 시청광장(시청역 5번출구 근처)에서 지나가는 군인 1만 1000명과 190대의 탱크를 구경하며 즉석 토론합니다. 기자회견도 함께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이따가는 안 벗어요. '비무장' 알몸 퍼포먼스는 오전이 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의석은 같은날 "(오늘) 전쟁기념관에서 이제는 전쟁을 기념하지 말고 평화의 시대로 나아가자는 '비무장' 누드를 하고 왔다"며 알몸으로 '우리는 전쟁을 기념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강의석은 2004년 고등학교 재학 중 학교 측의 '종교 강요행위'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식 투쟁과 소송을 벌이다 퇴학당했다. 이후 그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병역을 거부해 오다 자퇴했고 2010년 6월 병역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그는 2008년 국군의 날에도 전쟁을 반대하는 알몸 시위를 벌였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강의석 ⓒ 강의석 페이스북]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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