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미국), 신원철 특파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시즌 최종전 상대 선발이 제프 프란시스로 확정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덴버포스트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 프란시스를 선발로 내보낸다. 류현진과 함께 좌완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란시스는 올 시즌 22경기(11선발)에 등판해 65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6.61을 기록했다. 콜로라도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큰 의미는 없는 등판이다. 류현진으로서는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한 가지 조건이 더해진 셈이다.
류현진은 30번째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을 예정이다. 최대 5이닝, 투구수 80개 선에서 경기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앞서 "류현진에게 긴 이닝을 맡기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목표였던 2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기 위해서는 5이닝동안 자책점 2점만 기록해도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류현진은 올 시즌 193이닝 67실점(65자책), 평균자책점 2.98으로 데뷔 첫 해를 마칠 수 있다. 더불어 2이닝만 채우더라도 이닝 옵션 25만불(한화 약 2억 7천만원)을 챙길 수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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