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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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화끈한 공격에 찬물 뿌린 주루 플레이

기사입력 2013.09.23 22:34 / 기사수정 2013.09.24 10:3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의 아쉬운 주루플레이가 흔들리는 적의 어깨를 안정시키는 결과로 연결됐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6차전에서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아쉬운 주루 플레이에 공격 흐름이 끊겼고,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며 초반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결국 두산은 3-10 아쉬운 역전패를 안았다.

만약 이날 두산이 승리했을 경우, 휴식을 취한 3위 넥센과의 승차를 ‘0’으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1회에 나온 공격 흐름을 끊는 주루 플레이가 두고두고 아쉽게 된 두산이다.

1번 이종욱이 내야 안타로 루상에 나갔다. 이어 빠른 발을 이용해 롯데 선발 송승준을 괴롭혔다. 이종욱은 계속되는 송승준의 견제구에도 불구, 2루까지 훔쳤다. 타자 임재철은 송승준이 1루주자를 신경 쓰는 틈을 노려 볼넷을 얻었다.

무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두산 3번 김현수는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결과는 좌전안타. 김현수의 타구에 2루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무사 1,2루서 오재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홍성흔의 좌전 안타에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어 이원석이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2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은 송승준의 3구, 떨어지는 변화구를 때려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루상에 가득 들어찼던 주자들이 홈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3루주자 임재철이 홈인했다. 2루주자 김현수까지 홈으로 들어오려는 찰나, 두산에게 아쉬운 상황이 벌어졌다.

1루주자 홍성흔이 2루에 도착한 후 오버 런을 하다 태그아웃을 당한 것. 결국 허경민의 안타에 홈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건 임재철 한 명이었다. 1회에만 4안타 1볼넷을 얻어낸 두산이지만 2점을 얻는데 그쳤다.

두산 타선의 맹타에 흔들리던 송승준은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5-2에서 6회를 맞은 송승준은 2사 후 이원석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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