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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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리베라 공 치는데 8년 걸렸다”

기사입력 2013.09.25 21:48 / 기사수정 2013.09.25 21:48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은퇴를 앞둔 마리아노 리베라에 대해 뜻 깊은 말을 남겼다. 

이치로는 지난 22일 일본의 복수 매체를 통해 리베라에 대한 개인적 소견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치로는 "(리베라를)처음 봤을 때 내게 충격을 줬던, 몇 안되는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운을 뗀 뒤 “어떤 볼이 올 지 예상을 해도 치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매년 생각했다”며 리베라와 대결했을 때 소감을 말했다.

이치로와 리베라가 처음 대결한 것은 지난 2001년 5월 18일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였다. 이치로는 공에 배트를 맞추는데 성공했지만 땅볼로 물러나야 했다. 이후 이치로는 2008 시즌까지 리베라와 9번 대결했지만 1안타에 그쳤다. 이치로는 유독 리베라에 약했다.

2009시즌 이후에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이치로는 딱 잘라 “8년 걸렸다”라며 오랜 시간 동안 리베라의 공을 치기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치로는 “어려운 투수가 5명이 있다면 매년 몇몇은 바뀌지만 리베라 만큼은 항상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치로는 “리베라가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레전드' 리베라의 은퇴를 축하했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이치로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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