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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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 10승' 두산, 한화 꺾고 3위 넥센에 0.5G차 추격

기사입력 2013.09.18 19:58 / 기사수정 2013.09.18 22:2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를 누르고 선두권 싸움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노경은의 무실점 호투와 홍성흔, 오재일의 2루타를 앞세워 3-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65승(3무 50패)째를 안게 된 두산은 이날 휴식을 취한 3위 넥센과의 간극을 0.5경기차로 좁혔다.

두산 선발 노경은과 한화 선발 송창현의 역투가 펼쳐지며 0-0 균형이 6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대결은 7회 두산 캡틴 홍성흔의 2루타가 터지며 기울기 시작했다.  

홍성흔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두산 벤치는 대주자 정수빈을 투입한 뒤 다음 타자 최준석 대신 이종욱을 투입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선취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1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대타 오재일은 한화 투수 김혁민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로 화답했다. 그는 후속타자 양의지의 중전안타로 홈까지 뛰어들어와 동료들의 환영을 받았다. 두산은 계속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임재철의 우전안타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9회초 늦은 반격을 시작했다. 3점차 승부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두산의 마무리 정재훈 공략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현석이 볼넷을 골랐고, 이어 나온 김경언이 중전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두산 벤치는 정재훈을 내리고 윤명준을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윤명준은 병살타로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7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과 맞서며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홍상삼, 정재훈, 윤명준이 등판해 팀의 승리와 노경은의 10승을 합작했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아쉬운 패전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재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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