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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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에 설욕전' 다저스, 애리조나 꺾고 매직넘버 '2'

기사입력 2013.09.18 14:14 / 기사수정 2013.09.18 14:14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로스앤젤레스, 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크게 이겼다. 12일 다저스전에서 14승을 챙겼던 상대 선발 패트릭 코빈을 초반부터 두들기며 설욕에 성공했다. 

1회부터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타자 마크 엘리스와 3번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4번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출루에 실패했지만 맷 켐프가 선취 타점을 올렸다.

7월 22일 워싱턴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켐프는 코빈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좌익수쪽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후안 유리베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다저스는 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3회와 4회에도 각각 2점을 추가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곤잘레스가 2점 홈런으로 코빈을 무너트렸고, 4회에는 마크 엘리스와 켐프가 각각 1타점을 추가했다. 선발 등판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에 이어 J.P 하웰과 로날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와 켄리 젠슨을 연달아 투입하며 승리를 굳혔다. 

홈런포를 쏘아 올린 유리베와 곤잘레스의 활약도 훌륭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단연 켐프였다.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던 그는 선발 복귀전에서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대타로 출전한 전날(17일) 경기에서 9회 2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날린 한 판이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87승 64패(승률 0.576)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2'로 만들었다. 19일 경기 결과에 따라 지구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게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잭 그레인키 ⓒ Gettyimages/멀티비츠]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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