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임창용(시카고 컵스)이 세번째 등판에서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임창용은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3루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밀워키 2번 진 세구라와 맞선 임창용은 볼카운트 2-2에서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임창용은 후속타자 조나단 루크로이와 상대할 때 2루주자 세구라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루크로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타자 아라미스 라미레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카를로스 모메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잭 로스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로스컵은 2사 1루서 칼렙 진들에게 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임창용이 남긴 주자 라미레스가 홈을 밟았다. 이에 임창용은 빅리그 진출 후 첫 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임창용은 ⅔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 22개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임창용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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