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장기하 "이적과 맡은 역할 달라,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

▲ 감자별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장기하가 배우로서 가수 이적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장기하는 16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7층 세레나홀에서 진행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의 제작발표회에서 "'하이킥'의 이적과 비슷한 캐릭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장기하는 "이적은 나보다 여덟 살이 많고 두 아이의 아버지다"라며 "'감자별'에서 맡은 역할은 전혀 다르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병욱 감독이 제가 힐링캠프에 나온 것을 보고 저런 캐릭터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하신 걸로 알고 있다"라며 첫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또한 연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라디오를 일년 반째 하고 있다. 콩트식으로 사연을 읽을 기회가 많다"라며 "라디오를 하면서 연기를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장기하는 '감자별'에서 남들보다 두 박자 느린 시대를 사는 가난한 기타리스트 장율 역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병욱 CP, 이영철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 금보라, 하연수, 여진구, 고경표, 서예지, 오영실, 김광규, 최송현, 줄리엔강, 가수 김정민, 장기하가 참석했다.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일일시트콤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장기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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