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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한경챔피언십 역전 우승…시즌 3승 달성

기사입력 2013.09.15 15:21 / 기사수정 2013.09.15 15: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덕중 기자] '역전의 명수' 김세영(20, 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등극하면서 올 시즌 3승을 챙겼다.

김세영은 1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 4천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다시 한번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세영은 지난 주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전인지(19, 하이트진로)와 안송이(23, KB금융그룹)를 최종 라운드에서 추월했다.

김세영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파5)과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송이와 전인지가 모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는 상황에서 김세영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1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세영이 승승장구하는 동안 안송이는 15번 홀(파3)과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7언더파로 2타를 잃은 안송이는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전인지는 16번 홀까지 2타를 잃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8언더파를 기록한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를 남겨둔 상황에서 김세영을 한 타 차로 따라붙었다.



전인지는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끝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파세이브에 그쳤다.

결국 전인지는 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치면서 김세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세영은 올 시즌 최다승인 3승을 거뒀고 우승상금 1억 4천만원을 거머쥐었다.

한편 안송이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인지와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18, 롯데)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사진 = 김세영 전인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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