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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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황정음 "로봇 연기했던 나, 성장하는 모습 뿌듯하다"

기사입력 2013.09.11 15:51 / 기사수정 2013.09.11 16:4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연기자로서 자신을 평가했다.

황정음은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비밀'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삶의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인물인 강유정 역을 맡았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조언을 많이 해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내용이 깊고 어려운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고 옆에 있던 지성은 "굉장히 예쁘게 잘 해내고 있다. 자칫 불안할 수도 있는 캐릭터를 정말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오빠로서 선배로서, 동료배우로서 신뢰와 믿음이 간다"고 치켜 세웠다.

이어 황정음은 "의학드라마인 MBC '골든타임'을 하면서 정말 힘들었다. 많이 상처도 받고, 굉장히 외롭고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겪으며 성장해 나갔다. 예전에는 로봇 연기를 했지만 내공을 쌓고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뿌듯하다. 지금도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성장하는 내 자신을 보면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녀는 "앞으로 분명 넘어야할 산이 많고 가야할 길이 멀지만 동료배우와 제작진 등 조력자들이 있기 때문에 안정이 된다. 나 혼자만 괴로우면 답이 안 나온다. 의견을 공유하다보면 어떤 산이 버티고 있을 지 모르지만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기자로서의 포부와 함께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황정음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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