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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국경제 챔피언십, 12일 개막…'메이저 퀸'은 누구?

기사입력 2013.09.11 08:54 / 기사수정 2013.09.11 09: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이 12일 개막한다.

'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장(파72·6천691야드)에서 진행된다.

4라운드까지 펼쳐지는 이번 투어는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김세영(20, 미래에셋)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다투고 있는 김효주(18, 롯데) 장하나(21, KT)가 출전한다.

김세영은 지난 주에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 '거함'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 중반까지 단독 선두였던 유소연에 5타 차로 뒤쳐졌다. 유소연의 우승이 유력하게 점쳐졌지만 김세영은 17번 홀에서 그림같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상금 3억 원을 거머쥔 김세영은 순식간에 상금랭킹 1위(4억8천8백만 원)로 뛰어올랐다. 또한 김보경(27, 요진건설)에 이어 올 시즌 2승을 거둔 골퍼가 됐다.

대상 포인트 1위는 물론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도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KLPGA 무대에 데뷔한 김효주는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12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KLPGA 첫 승을 올린 그는 올 시즌 총 9개의 투어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특히 하반기 두 번째 투어인 MBN 김영주 여자오픈에서는 김하늘(25, KT)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최고의 성적을 거둔 장하나는 하반기 투어에서 주춤하고 있다. 장하나는 한화금융클래식에서 다친 손등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의 장기인 장타가 살아날 경우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들 외에도 김효주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인지(19, 하이트진로)와 김하늘 그리고 양수진(22, 정관장) 등이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삼촌 팬'들을 몰고 다니는 김자영(22, LG) 안신애(23, 우리투자증권) 등 인기 골퍼들의 화려한 패션도 볼거리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하늘 김효주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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