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지드래곤이 이번 솔로 앨범의 수록 음원을 3단계에 거쳐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CAIS)갤러리에서 정규 2집 '쿠테타(COUP D'ETAT)'의 발매를 기념한 전시회 'G-DRAGON SPACE 8'의 오픈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은 "미니 앨범이나, 그룹 내 유닛 앨범 등 YG라는 회사 내에서는 새로운 프로모션 진행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선택한 방법 중 하나가 1차, 2차로 앨범을 내고 기존 온라인에서 시도되지 않은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었다"고 음원을 나누어 발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슬프고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예전보다 대중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끌고자 이러한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런 것도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1년에서 2년에 거쳐 음악을 열심히 만들었다. 대중 입장에는 단순히 노래의 개수만 많다고 느낄 수도 있고,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지 않겠나. 좀 더 팬들에게 내가 만든 음악을 잘 알리고자 그러한 방법을 택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시회는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 지 8년차, 첫 솔로 월드투어를 8개국에서 개최, 첫 솔로 앨범 '하트브레이커'를 2009년 8월 18일에 발매하는 등 유독 숫자 8과 관련이 많은 지드래곤의 활동을 정리하는 의미로 'G-DRAGON SPACE 8'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시회에서는 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그림, 지드래곤의 사진은 물론 그가 월드투어 때 입은 의상과 공연 소품 등이 전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2일과 5일, 4년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 2집 앨범을 PART1과 PART2로 나누어 공개했다. 13일에는 '윈도우(WINDOW)'와 '블랙'의 다른 버전이 실린 총 14트랙의 정규 음반이 발표될 계획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지드래곤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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