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구로다 히로키가 5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구로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경기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 지난달 13일 에인절스전(8이닝 무실점) 이후 5경기 만에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다.
구로다는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9회 동점을 허용해 승리투수 요건을 놓쳤다. 구로다는 경기가 끝난 뒤 "오늘은 리베라가 2이닝을 소화할 수밖에 없게 만든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양키스는 8회 구원등판한 리베라가 9회 윌 미들브룩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다음 공격에서 1사 이후 이치로 스즈키가 중전안타와 도루로 2루를 훔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치로는 버논 웰스의 우익수 뜬공에 3루를, 이어 알폰소 소리아노 타석에서 투수 브랜든 워크맨의 폭투에 홈을 밟았다.
양키스가 4-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구로다 히로키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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