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7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5일 기아와 잠실벌에서 치른 시즌 1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 김선우가 3⅔이닝을 소화하며 일찍 무너졌지만 오재일과 이원석의 홈런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선 오현택, 홍상삼, 변진수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기아 타선을 제압하며 시즌 두 번째 6연승으로 연결했다.
시즌 막바지. 본격적으로 순위가 갈리는 승부처에서 두산이 거둔 연승 행진은 의미가 있다. 두산은 전날 한화에 패한 1위 LG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또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삼성과는 1경기 차다. 조용히 연승을 이어온 두산은 선두권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이재우를 내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선발로 8경기 나서 2승(2패)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인 이재우. KIA와 선발로는 처음 만난다. 구원투수로 만난 2경기에선 3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재우는 경기당 약 80개의 투구수와 5이닝을 소화하는 선발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마산 NC전에서는 2⅔이닝을 소화하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안타보다 볼넷이 많았다. 마운드를 오래 지키기 위해서는 볼넷을 줄여야 한다.
이재우의 맞상대는 임준섭이다. 올 시즌 31경기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13경기 나서 3승(4패)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6.08로 다소 높다. 두산에 약했다. 4번 만나 총 4⅓이닝 6실점. 평균자책점 12.46으로 부진했다. 이종욱과 정수빈에게 홈런을 맞은 기억이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재우(위) 임준섭(아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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